새로운 도전의 시작
굴착기는 현재의 명칭으로 사용되는데 과거에는 굴삭기라고 하고 제가 군대에 있을 때는 포크레인이라고 하였다.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큐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본 영문명은 Craftsman Excavating Machine Operator이다.
보통 영어로 사용하여 엑스카베이터로 말하기도 하며 현재는 절판되었지만 엑스카베이터라고 출판된 책을 검색할 수 있으나 현재는 절판된 상태이다.
저는 과거 공병대에서 군대생활을 한 덕분에 잠깐 포크레인(굴착기)를 해 본 경험이 있다.
귀촌귀농을 하기 위해 시골 고향집에 자주 방문하는데 경작하지 않은 농지에 나무가 많이 자라서 포크레인( 예전에 포크레인이라고 불러서 그런지 불쑥 포크레인 이라고 이름이 떠오른다)을 이용하여 나무를 제거하고 평탄작업을 해 보니 자격증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에 도전을 해 보았다.

2023년 8월 중순 경 갑짜기 굴착기를 따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무작정 서점에 가서 필기시험용 책자를 구입하였다.
예전에 잠깐 해본 굴착기는 타이어식 굴착기가 아니라 트랙으로 된 것으로 그 당시 한라에서 만든 것으로 대부분 중장비 중대에서 가지고 있던 포크레인이었다.
실기를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는 하였다.
그러나 책을 사버렸는데 어쩌나~
도전!!
1차 필기시험 준비과정
옛날은 옛날.
책의 내용을 보니 전혀 용어조차 알지 못할 뿐아니라 전반적으로 생소했다.
그러나 자동차와 관련된 계기 등 자동차운전면허와 관련된 부분은 많이 익숙해서 보기가 편했다.
처음에는 교재에 있는 내용을 한 번 정도 읽어 보고 문제를 풀어보기로 결심하였으나 모르는 용어나 명칭이 너무 많아서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았다.
일단 접수해 보고 시작하자! 그래야 강제로라도 공부를 하지! 하며 접수를 하였다. (2023년08월03일자 접수)
겨우 한번 1회독을 하고 시험을 2023년 8월 18일 시험을 보려고 하였는데 우리가족 4명 중 저를 포함한 3명이 코로나에 걸려서 시골집에 5일 정도 지내게 되면서 시험을 응시하지 못하였다.

한국산업인력 관리공단에 전화해 보니 코로나에 걸린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면 환불이 가능하다고 한다. 7,250원 (50%)는 적은 금액일 수 도 있지만 받을 수 있는데 받지 못하는 것은 권리위에 잠자는 것과 같다고 생각되어 신청을 하여 환불을 받았다.
덕분에 1차 필기시험 공부를 한번 더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전에 본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아예 문제를 중심으로 풀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문제 중심으로 풀어보고 틀린 문제는 체크를 하여 다음 번에 볼 때 시간을 절약하여 한 번 더 볼 생각이었다.
공부를 해보니 굴착기 엔진과 관련된 장비구조, 작업장치의 구조 및 기능부분이 이해가 잘 되었다.
특히 유압장치와 관련된 부분이 이해하기 쉬웠다.
아마도 과거 군대시절에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를 몸소 실천한 덕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2차 실기시험 준비과정
2023년 9월 15일에 드디어 시험을 보게 되었다. 어찌 어찌 하다가 접수하는 첫째날에 접수를 하지 못하고 둘쨋날에 접수를 하려고 보니 제가 사는 인천에는 인원이 다 차버려 서울에 빈 자리가 있는 학교에서 시험을 보게 되었다.
접수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접수를 오전 10시부터 하는데 컴퓨터 접속인원이 폭주하여 접수를 하는데 무척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 이유는 자칫하면 자기가 원하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나 사무실에서 가까운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지 못하고 멀리 있는 곳에 가서 시험을 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그래서 서로 전쟁하듯 접수를 빨리 하려고 한다.
1차 필기 시험은 CBT시험이라 시험종료를 클릭하면 바로 점수가 나온다. 그 시험장에서 바로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1차 필기시험은 별도로 합격자 발표를 하지 아니한다.
2차 실기 시험은 작난이 아니다.
저는 별도로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군대시절에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
그렇지만 손을 놓은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한번 정도 연습을 해야 녹슬었는지 녹슬지 않고 잘 살아 있는지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거에는 바퀴로 된 굴착기가 없고 트랙으로 된 굴착기만 있어서 S코스를 연습도 해볼 겸 연습을 하기 위해 학원을 찾았다.
학원에서는 기능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굴착기만 1시간 임대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자동차 운전이야 오랜 세월 해 왔기 때문에 악세레타와 부레이크 밟는 것은 자신이 있지만 그래도 연습을 해 보지 않으면 힘들다. 연습을 하기 전에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굴착기 실기 연습 동영상을 여러번 시청해 보기를 권한다. 저의 경우에는 퇴근 후 매일 시청하였다.
학원에서 공식이라고 하는 기법을 암기하고 연습할 때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였다.
S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후진하여 원 위치로 돌아올 때 곡선이 확 휘어진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탈락을 한다.
이 부분만 넘기면 문제없이 S코스를 통과할 것 같았다. 가장 많이 신경쓴 부분이다.

사실 저는 2차 실기시험에서 코스는 2번 다 통과하였으나 첫번째 실기시험에서 굴착 작업 후 흙을 버리는 과정에서 버켓 끝에 있는 투스가 라인을 넘어 갔다고 해서실격해 버렸다.
실격을 당하는 경우에는 점수고 뭣이고 필요없다. 그냥 집에 가라고 한다.
굴착기 조종석에 올라가면 작업하는 시야가 바닥에 서서 보는 것과 많이 차이가 있다. 잘 한다고 너무 자신있게 레버를 조종하다가는 자칫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한번 실수하면 무조건 탈락하기 때문에 실수가 없도록 하려면 좀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머릿속에 "시간은 충분하다" "천천히 하자"를 새기고 또 새겨야 한다고 저 자신을 세뇌시켰다.
가장 점수가 많이 차지하는 실시시험은 첫째가 버킷에 담은 흙의 양이다. 평적이상의 흙을 버켓에 담아서 날라야 하는데 적게 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실격을 당하지 않더라도 합격하기 어렵다.
둘째로 평탄작업이다. 일명 나라시라고 하는데 평탄작업이 잘 되지 않은 경우 점수가 적게 나온다.
이런 경우에도 실격을 당하지 않더라도 과락으로 탈락할 확율이 높다. 결국 점수가 많이 차지하는 부분에 집중하여 탈락이 없다면 합격할 것으로 생각한다.
실지로 합격자 발표에서 점수를 확인해 본 결과 점수가 예상외로 적게 나왔다. 정확한 점수는 밝히기 그렇지만 합격하기 위한 점수 60점에서 위로 그럭저럭 합격하였다.
굴착기 운전기능사 원서접수 및 세부사항
3톤 미만의 굴착기는 시험을 보지 않고 학원에서 6시간의 이론교육과 6시간의 실기를 이수하면 무시험으로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 3톤 미만의 소형굴착기는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직업적으로 굴착기 면허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하니라 자신의 농작물 경작이나 농지를 개량하는데 힘들지 않고 작업을 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좋다.
직업적으로 3톤 이상의 굴착기를 이용하여 보수를 받거나 사업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굴착기 기능사 필기시험 및 실기시험에 합격하고1종 신체검사서와 기능사 자격증을 지참하여 시군구청을 방문하여 건설기계조종사 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면허증 신청시 합격시 받은 자격증과 사진, 운전면허증 1종이 없으면 1종 신체검사서가 필요하다. 꼭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이 자격증으로 현장에서 굴착기를 조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드시 면허증을 발급받아서 굴착기를 조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기시험 및 실기시험 접수비용
필기시험은 산업인력관리공단(큐넷)으로 반드시 인터넷 접수를 하여야 하며 접수비용은 14,500원이다.
실기시험도 큐넷으로 접수하며 접수비용은 27,800원이다.
응시제한
응시제한은 16세 이상으로 16세 미만은 응시자격이 없다.
시험응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은 매월 응시가 가능하며 시험에 탈락하여 재응시하는 경우 2차 실기접수가 2차 실기 합격자 발표전에 있는 경우에는 실기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
결국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 후 결과를 보고 탈락이 확인 되고난 이후에 실기시험 접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상황 때문에 실기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월 1회밖에 없다. 매 회차 모두의 실기 시험을 볼 수 없고 매월 1번만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합격하면 그만이지만~
원서 접수기간
원서접수 기간은 회차별 원서접수 첫날 오전 10시부터 회차별 원서접수 마지막날 18시(오후 6시)까지 응시가 가능하나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응시자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시험을 보기 위하여 미리 미리 접수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선착순 방식이므로 회차별 접수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마감이 될 수 있으니 가능한한 빨리 접수하는 것이 좋다. 깜빡 실수로 접수 첫날을 노치는 경우 저와 같이 원하지 않는 장소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니 주의하시면 몸이 불편하지 않겠지요~
합격율
합격율을 보시고 놀래지 마시길 바랍니다.
2022년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율은 80.9%로 합격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실기시험은 39.6%에 불과합니다.
실지로 실기시험장에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절반 이상의 응시자가 탈락하시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연습을 많이 안해보고 응시하는 사람, 긴장해서 실수하여 탈락하는 사람, 자신만만 자만심을 가지고 엉뚱한 상황에서 실격처리 되시는 분 등등 아주 다양한 많은 분들이 각자의 다양한 이유로 탈락하게 됩니다.
실기시험은 가능하면 학원에 등록하여 연습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필기시험 합격 후 여유를 부리지 말고 매일 매일 꾸준히 유튜브 동영상을 즐겨찻기 목록에 추가하여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자주 실수하는 유형에서 매번 똑같은 실수를 하니 자주 탈락하는 유형에 집중적으로 연습하시면 반드시 합격의 날이 오실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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