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입단의 형성과 파괴는 농경지의 입단구조가 형성되고 파괴되지 않고 오래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하기 때문이다. 먼저 토양의 구조를 살펴보면 토양구조는 모양, 크기, 발달정도에 따라 그 특성을 구분하는데 단립구조와 입단구조로 구분한다.
단립구조(홑알구조)
단립구조(單粒構造)는 토양입자가 서로 뭉쳐 있지 않고 흩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해변의 사구지에서와 같이 비교적 입자가 크고 무구조인 단일상태로 집합되어 있는 구조로 대공극이 많고 소공극이 적어 투기, 투수는 좋으나 수분, 비료분의 보유력이 낮은 구조를 말합니다.
입단구조(떼알구조)
입단구조(粒團構造)는 단일입자가 서로 뭉쳐서 더 큰 알갱이를 만들어 떼알을 형성하고 있는 구조이다. 입단을 가볍게 누르면 몇 개의 작은 입단으로 부스러지고 이것을 다시 누르면 작은 입단으로 다시 부스러진다. 입단구조는 유기물과 석회가 다양한 표토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대소공극이 모두 많고 투기, 투수, 양분의 저장 등이 모두 알맞아서 작물의 생육에 적당하다. 따라서 농경지는 입단구조가 형성되고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토양입단의 형성과 파괴
토양의 입단구조가 형성되면 입단 내 소공극과 입단 간 대공극이 균형 있게 발달한다. 소공극은 모관현상에 의해 지하수의 상승이 이루어지므로 모관공극이라 하며 대공극은 모관현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비모관공극이라고 한다. 토양이 수분을 함유할 때 수분이 차지하는 공극의 용적을 액상공극, 공기가 차지하는 공극의 용적을 기상공극이라고 한다.
입단은 부식과 석회가 많고 토양입자가 비교적 미세할 때 형성되므로, 입단이 발달한 토양은 대체로 비옥하고 수분, 비료분의 보유력도 크다. 모관공극이 발달하면 토양통기가 좋아지고 빗물의 지중침투가 많아지며, 지하수의 불필요한 증발도 억제된다.
따라서 입단이 발달한 토양은 수분, 양분의 보유력이 좋고 토양통기가 잘되며 빗물의 이용도도 높아지고, 토양침식도 적어진다. 그리고 유용한 토양미생물의 번식, 활동이 좋아지고 유기물의 분해도 촉진되므로 작물의 생육에 알맞은 환경이 조성된다.
2. 입단구조의 형성
1) 적당한 경운(갈아두기)
토양을 때때로 갈아서 원래의 입단구조로 되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과도한 경운은 오히려 입단을 부수는 결과가 된다.
2) 유기물과 석회의 시용
토양에 유기물이 결핍되면 입단구조가 잘 부서진다. 유기물이 분해될 때에는 미생물에 의해 분비되는 점질물질이 토양입자를 결합시켜 입단이 형성된다. 석회는 유기물질의 분해를 촉진하고 칼륨이온(Ca 2+) 등은 토양입자를 결합시키는 작용이 있다.
3) 콩과작물의 재배
클로버, 알팔파 등의 콩과작물은 잔뿌리가 많고 석회분이 풍부하며 또한 토양을 잘 피복하여 입단형성을 조장하는 효과가 크다.
4) 토양개량제의 시용
미생물에 분해되지 않고 물에도 안전한 입단을 만드는 점질물을 인공적으로 합성해 낸 것으로 크릴륨이나 아크릴 소일 등을 시용한다.
5) 토양의 피복
토양을 피복하거나 피복작물을 재배하면 유기물을 공급하고 식토의 건조와 비바람의 타격, 토양유실을 막아서 입단을 형성,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3. 입단의 파괴
형성된 토양입단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다음과 같은 원인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파괴된다.
1) 과도한 경운(갈아두기)
과도한 경운을 하면 토양통기가 좋아지나 입단을 결합시키고 있는 부식이 분해되어 입단이 파괴된다.
2) 입단의 팽창 및 수축의 반복
습윤과 건조, 수축과 융해, 고온과 저온 등에 의해 입단이 팽창, 수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입단이 파괴된다. 토양수분을 알맞게 조절해서 흙을 얼리면 오히려 입단형성이 잘된다.
3) 비와 바람
비가 와서 입단이 급히 팽창하면 입단 사이의 공기가 압축되어 폭발적으로 배제되면서 입단이 파괴된다. 빗물이나 바람에 날린 모래의 타격작용에 의해서도 입단이 파괴된다.
4) 나트륨이온(Na+)의 첨가
나트륨 이온은 점토의 결합을 분산시켜서 입단을 파괴하므로 나트륨이온이 들어 있는 비료의 장기간 사용을 삼가야 한다.
4. 토층
토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변화한다. 토양을 수직으로 파내려 간 다음 단면을 조사해 보면, 토양의 색깔과 입자의 크기를 달리하는 몇 개의 층으로 구분된다. 이들 토양의 층을 토층이라 한다.
맨 위의 층을 유기물층(O층)이라고 하며, 그 밑에 있는 토양의 표면층은 토양성분이 빗물에 의하여 씻겨 내려간 토층, 즉 용탈층(A층)이며, A층 밑의 층은 A층으로부터 씻겨 내려간 물질이 쌓이는 집적층(B층)이다. B층 밑의 층을 모재층(C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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